| 출생 / 나이 | 1947년 11월 2일 (만 77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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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생지 | 경기도 양주군 (현 서울특별시 성북구) |
| 신체 / 혈액형 | 178cm, A형 |
| 학력 | 경희대학교 신문방송학과 학사 |
| 데뷔 | 1970년 광고 모델 ➔ 1973년 영화 [바람아 구름아] |
| 수상 | 제17회 대종상 영화제 신인남우상, 제25회 아시아태평양영화제 남우조연상 |
| 현재 활동 | 자원봉사자, 원로 영화인 |
1970년 패션모델로 데뷔한 한지일은 서구적인 마스크와 훤칠한 키로 70~80년대 한국 영화계를 대표하는 미남 배우였습니다. 임권택 감독의 페르소나로 활약하며 대종상 신인남우상과 조연상을 휩쓸었습니다. 이후 영화 제작자로 변신해 300편이 넘는 작품을 쏟아내며 300억 원대의 막대한 부동산과 부를 거머쥐었습니다.
그러나 1997년 IMF 외환위기가 닥치며 모든 것이 신기루처럼 사라졌습니다. 연쇄 부도로 전 재산을 날리고 이혼의 아픔까지 겪은 그는 미국으로 도피하듯 건너갔습니다. 그곳에서 주유소 주유원, 마트 점원, 식당 웨이터 등 27가지 험한 막노동을 전전하며 하루하루 끼니를 이어가야 했습니다.
MBN '특종세상' 660회에서 공개된 그의 노년은 파킨슨병 투병과 허리 통증으로 홀로 임대아파트에서 지내며 고독사를 걱정하는 쓸쓸한 모습이었습니다. 하지만 그는 톱스타 시절부터 시작한 양로원과 보육원 봉사를 50년째 이어오고 있습니다. 주머니에 만 원짜리 몇 장뿐이어도 폐지 줍는 어르신에게 건네는 그의 뒷모습은 진정한 어른의 품격을 보여줍니다.
“재물도 인기도 한순간의 신기루였습니다. 하지만 남에게 베풀었던 따뜻한 온기만은 끝까지 제 곁에 남아 저를 살게 합니다.”